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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봇 “연희” 출시 — 대시보드로 봇을 더욱 편하게

안정성과 편리함을 신경 쓰고 나온 스튜디오 연홍의 두 번째 프로젝트.

왜 노래봇인가?

연홍과 연하로 음성 관련 기능을 다루다 보니, 그 경험을 이어갈 다른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어요. 지금 쓰고 있는 리소스를 함께 쓸 수 있다면, 유지보수 비용이 조금 늘더라도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다 나온 게 노래봇이었어요.

음성 기능에 대한 의존도가 연홍 봇보다도 높고, 24시간 조금의 끊김도 없이 돌아가야 하는 봇이었죠. 어떻게 보면 안정성을 한 번 더 시험해 보는 걸 목표로 삼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음질과 안정성

음질은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어요. 물론 코덱을 바꾸거나 스트리밍 방식을 손보면서 얻는 이점도 어느 정도 있지만, 디스코드 생태계에서 돌아가는 봇의 특성상 음성 채널의 비트레이트가 가장 크게 발목을 잡고 있거든요. 그만큼 안정성 쪽에 비중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어요.

연홍을 비롯해 저희 스튜디오에서 쓰고 있는 관제 시스템을 연희에 맞게 손봤어요. 코드를 모두 짜고 나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짚어, 그쪽을 집중 감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죠. 이때 관제 시스템에도 특정 지점을 지정해 감시하는 기능이 새로 들어갔어요.

감시 중인 곳에 문제가 생기면 AI가 상황을 판단해 관리자에게 알려주고, 간단한 문제는 AI가 직접 해결해 줘요. 신기하죠?

특별함 없는 기능, 다만 불편함 없는 편의성

노래봇은 조금만 검색해도 많이 나오잖아요. 이미 많아질 대로 많아졌고, 기능도 상향 평준화된 지 오래예요.

그래서 저희는 있는 기능을 다듬는 쪽에 초점을 맞췄어요. 웹 대시보드와 클라이언트가 서로 충돌 없이 맞물리게 한다든지, 대시보드에서 드래그로 대기열 순서를 바꾼다든지, 나만의 재생목록을 만들어 쓴다든지 — 꼭 필요하고 편리한 기능을 쉽게 다룰 수 있게 만들었죠.

웹 대시보드

이 글을 올리는 지금은 연희를 공개한 지 한 달이 넘어서, 수치가 어느 정도 쌓였어요. 그 수치를 지켜보면서 늘 드는 생각은 하나예요. ‘대시보드 만들길 잘했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어요. 봇으로 조작하면 되는데 굳이 대시보드가 필요할까, 공들여 만들어 놓고 유저분들이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수요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만들었는데, 연희 봇을 쓰는 유저 세 명 중 두 명이 대시보드로 조작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놀랐고, 뿌듯했어요. 디스코드에서는 대기열 변경이나 음량 조절, 여러 곡 건너뛰기 같은 것들이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제 생각이 적중한 듯, 그 기능들을 특히 많이 써주고 계시네요.

앞으로

지금 문제가 없다는 건, 그만큼 다음을 준비할 시간을 벌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고, 출시 이후로 ‘실시간 자막’, ‘나만의 재생목록’ 같은 기능이 붙고 있어요. 지금은 한 서버에서 하나의 조작으로 여러 음성 채널에 노래를 트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요.

유저분들에게 편리한 기능과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보내주시는 관심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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